세계 분쟁지역 난민 실상 한눈...성남훈 ‘패 : FAIT’ 展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방카섬 주석광산(2), Sungailiat, Indonesia, 2016. (사진=성남훈 작가 제공. 사진은 이 기사 외 사용을 불허합니다) [email protected]
1994년 ‘루마니아 집시’, ‘포르투갈 이민자’를 시작으로, 정치·사회·경제·문화·전쟁 등의 이유로 자신의 근거지를 떠날 수밖에 없는 유민들을 촬영했으며, 세계의 분쟁지역과 환경오염, 자원전쟁 등을 작업의 주제로 삼아 삶의 현장과 인간사를 기록해왔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시리아 난민사태, Botovo, Croatia, 2015.
그가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작업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일우사진상 수상기념으로 마련된 개인전이 일우스페이스에서 15일 개막했다.
‘패 : FAIT’를 타이틀로 그동안 작업한 11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최근 10년간 인간의 욕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상호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촬영한 인도네시아의 ‘방카섬 주석광산’, 페루의 ‘황금도시 링코나다’, 베트남의 ‘북하롱베이 노천탄광’, 유럽의 ‘시리아 난민’ 등에 대한 기록 8개의 작업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페루 금광도시 오염(2), La Rinconada, Peru, 2014.
‘방카섬 주석광산’은 최근 전자기기 제조를 위해 사용되는 주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작된 무분별한 채굴경쟁과 불법채굴의 현장, 그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우간다 생활에이즈, Kumi, Uganada, 2008.
‘보스니아 내전’, ‘르완다 난민’, ‘코소보 사태’ 등 최근 작업과 연관성이 있는 3개의 유민들에 대한 프로젝트의 미공개 작업 역시 함께 공개해 난민 사태의 민낯을 만나볼수 있다.
【서울=뉴시스】성남훈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개인전 ‘패 : FAIT’. 에티오피아 사냥족, Kamash, Ethiopi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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