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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안서 난민선 전복…14명 사망

등록 2018.03.17 2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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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연안서 난민선 전복…14명 사망

【아테네=AP/뉴시스】문예성 기자 = 그리스 에게해 연안에서 17일(현지시간) 난민선 1척이 전복돼 최소 14명이 숨졌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21명의 난민이 타고 있던 나무보트가 뒤집혀 침몰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침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이후 아가토니시 섬 인근 해상에서 어린이 4명과 성인 남녀 각 1명 등 총 6구의 시신을 수습한 뒤 8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난민선에 타고 있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해안으로 헤엄을 쳐 목숨을 구했다.

 아울러 이들의 신고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개시됐다.

 당국은 4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과 터키가 지난 2016년 3월 체결한 난민 송환협정에 따라 그리스로 입국하는 난민 수는 크게 줄었지만 매주 수십명, 많을 때에는 수백명이 목숨을 건 ‘죽음의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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