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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무역 분쟁 막기 위해 대화 필요해"

등록 2018.03.24 02: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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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한 54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방침을 밝힌 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03.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한 54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방침을 밝힌 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03.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무역 분쟁을 막기 위해 회원국들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제베도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회원국들이 계속해서 WTO의 여러 틀과 체계를 통해 우려사항을 다루고 잠재적 해법을 모색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제베도 총장은 회원국 대표들이 이날 회의를 열고 최근 무역 문제를 둘러싼 긴장 고조 상황을 논의했다며, 무역 갈등을 WTO를 통해 해소하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적 프로세스 밖에서 취하는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매우 크다"며 "그렇게 되면 승자는 있을 수 없다. 빠른 속도로 불안정한 무역 체계에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 흐름이 저해되면 간신히 회복 국면에 접어든 국제 경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발효했다. 다만 한국,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호주, 아르헨티나,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를 5월 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와인, 돼지고기 등 품목에 관세를 매기는 보복책을 곧바로 발표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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