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성훈, '양신' 넘었다…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7회말 2사 1루에서 KIA 대타 정성훈이 타격을 한 뒤 1루로 뛰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1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정성훈(38·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정성훈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5로 뒤지던 7회말 2사 1루 상황서 김민식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로써 정성훈은 통산 2136번째 경기에 출전, 1999년 해태에 입단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시즌을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115경기에 출장해 개인통산 2135경기를 기록한 정성훈은 최다 경기 출장 1위인 양준혁(전 삼성·은퇴)과 타이를 이뤘다.
2018시즌 개막전에 교체 출장하면서 2010년 양준혁이 세운 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성훈은 1999년 4월 3일 인천 현대와 경기를 통해 데뷔했다. 2008년 5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2012년 6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1500경기, 2016년 9월 3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8번째로 2000경기에 출전했다.
꾸준함을 바탕으로 각종 통산 기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산 안타 4위(2105개), 2루타 4위(385개), 루타 9위(3046루타), 최다 득점 10위(1018점)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상위권에 본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피터 로즈(신시내티)의 3562경기이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타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 3021경기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