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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미성년 딸의 유부남 혼사 반대한 일가족 무참히 살해돼

등록 2018.04.03 2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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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중부 지방에서 이미 결혼한 남자에게 미성년 딸을 시집 보내라는 제안을 가장이 반대했던 가족의 5명 전 식구가 잔인하게 살인된 채 뒤늦게 발견됐다.

경찰은 3일 이들 가족의 부패한 시신이 자르칸드주 주도 란치에서 185㎞ 떨어진 한 마을의 숲 속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미 3월14일 발생했는데 부패한 시신이 지난주 인근 숲에서 발견된 뒤에야 사건 자체가 알려지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남편과 아내, 그들의 딸과 아들 2명 등 전 가족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람 싱 시르카 가족은 강철 막대와 가장자리가 예리한 무기들로 난도질 당했다.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착수한 경찰은 "한 아홉 명의 용의자들이 거명됐으며 지금까지 이 중 한 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용의자 중 한 명이 시르카의 미성년 딸과 결혼하고자 했으나 시르카와 그 아내가 강력하게 반대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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