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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 대면조사 준비 절차 착수" CNN

등록 2018.04.07 18: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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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논의 초기 단계에 불과"…짧고 형식 자유로운 준비 절차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미 웨스트 버지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에서 열린 조세정책에 대한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4.6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미 웨스트 버지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웨스트 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에서 열린 조세정책에 대한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4.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대면 조사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 내에서는 뮬러 특검의 대면 조사를 허용할지 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법무팀은 대면 조사에서 뮬러 특검이 제기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들을 두고 짧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서 여부와 질문을 받는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뮬러 특검과의 대면 조사에 대한 공식적으로 동의한 적은 없지만, 직접 조사를 받는 것이 수사를 신속하게 끝낼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적은 있다.

 그는 지난 1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어떤 담합도 없었다. 뮬러 특검의 대면 조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은 대면 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증죄의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법무팀이 대면조사 가능성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3일 "대통령은 법무팀과 협력해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우리는 특검팀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지난 1년 이상 밝혀 왔던 바와 같이 (러시아와)아무런 공모 관계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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