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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남북회담 원로 자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

등록 2018.04.12 0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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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7년 주역 한자리에···경험공유·방향청취

추후 전문가 자문단 별도 초청···회담 준비 '속도'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8일 청와대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46명의 자문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자문단은 21명의 원로 자문단과 25명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나뉜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8일 청와대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46명의 자문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자문단은 21명의 원로 자문단과 25명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나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원로 자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28일 위촉한 남북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21명이 모두 참석한다. 청와대측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등이, 정부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자유롭게 이어지는 오찬에서 참석자들끼리 과거 남북 정상회담 추진 경험과 향후 전개될 정상회담의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임 전 원장을 단장으로 한 46명의 자문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21명의 원로 자문단과 25명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원로 자문단은 정세현·이홍구·이종석·한완상·정동영·이재정 등 전 통일부 장관 등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주역들로 채워졌다.

  현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박재규 경남대 총장,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교수 그룹도 포함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원로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그동안 문 대통령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청와대가 전사적으로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원로 자문단의 조언을 듣는 상징적인 자리의 성격이 짙다. 일종의 정상회담 출범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후 25명의 남북 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청와대에 초청해 의견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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