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른미래 "靑 김기식 물타기, 적폐끼리 퉁 치자는 건가"

등록 2018.04.12 16:45: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권 차원의 물타기…文정부 적폐청산은 적폐교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1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12일 청와대가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 해외출장 무작위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비호에 나선 데 대해 "고작 한다는 게 서로 다를 바 없는 적폐들이니 건드리지 말고 퉁 치자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른 국회의원들도 잘못했으니 김기식도 눈감아 달라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국회의원들도 똑같으니 다 같이 처벌하자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정권 차원의 김기식 물타기"라고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청와대는 김기식의 갑질 해외 외유가 적절한지 선관위에 질의했다며 면죄부를 줄 채비까지 마쳤다"며 "조국 민정수석이 해외 외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리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날 김 원장 사건이 남부지검 특수부에 배당된 점을 거론, "김기식의 여러 의혹에 대해 검찰을 통해 밝히면 된다"며 "(선관위 질의를 통해)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김기식에 분노하는 진짜 이유는 겉으로는 정의와 원칙을 강조하며 김영란법 제안 설명까지 한 김기식의 상상을 초월한 내로남불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은 오직 적폐교대에 불과함이 오늘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