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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들 "서방 시리아 공습, 전폭 지지…화학 공격 규탄"

등록 2018.04.17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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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사용 막기 위한 모든 외교적 옵션 고갈"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내 3곳을 타격한 지점과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2018.04.15

【워싱턴=AP/뉴시스】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 내 3곳을 타격한 지점과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2018.04.1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일본) 정상들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한 서방의 시리아 공습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단합해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달 7일 시리아 동구타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아사드(시리아 대통령) 정권의 추가적인 화학무기 사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을, 14일 취한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대응은 제한적이지만 비례적이었고 긴요했다. 화학무기 사용을 반대하는 국제 규범을 지키기 위한 모든 가능한 외교적 옵션이 고갈된 뒤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화학무기 사용은 화학무기금지협정(CWC)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시리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7일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태의 배후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으로 지목하고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14일 새벽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3곳을 공습했다.

 아사드 정권과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서방이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하기 위한 핑계거리를 찾기 위해 반군을 도와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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