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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GM합의 불발…김동연, 미국서 전화로 관계 장관회의 소집

등록 2018.04.20 2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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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9일 오전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8.04.19.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9일 오전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8.04.19.  [email protected]

【워싱턴DC=뉴시스】이윤희 기자 = 한국GM의 노사 합의 실패로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뜩이나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는 정부 입장에서 한국GM의 노사합의 불발은 대형 악재일 수 있다. 주말 내 노사간 추가협상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정책당국은 기존의 구조조정 원칙을 강조하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할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 '컨퍼런스 콜'을 통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한국GM 관련 의견을 나눈다.

한국GM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7시를 노사합의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설정했으나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후 8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논의하는 중이다.

당초 정부는 한국GM이 노사합의에 성공하면 협상을 통해 지원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사 합의를 넘지 못해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머무르고 있는 김 부총리는 긴급하게 관계 장관들과 의견을 나누고 정부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총리와 별개로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백 장관은 전화를 통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경제 장관들과 의견을 나눈다. '컨퍼런스 콜'이다. 면대면 회의보다 전달력이 떨어지나 그만큼 사안이 긴급하다는 의미다.

회의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정부는 한국GM의 1·2·3차 협력업체가 3000여개에 달하고 일자리는 14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GM 본사 인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일자리는 16만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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