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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와라,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 &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등록 2018.04.25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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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서울=뉴시스】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전통 인형극과 설화를 바탕으로 한 국악 어린이 공연이 찾아온다.

국립국악원은 5월 4~6일 예악당에서 어린이날 공연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을 선보인다. 5월 11~12일 우면당에서는 어린이 가족음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를 즐길 수 있다.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중 꼭두각시 놀음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공연이다. 대형 꼭두 인형들이 극을 이끈다.

척박한 세상살이에 죽음을 택하려고 한 박첨지가 우연히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통해 겪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인형들의 움직임과 유쾌한 표정연기, 국악과 춤이 한 데 어우러진다. 여러 나라를 떠돌며 겪는 이국적인 장면 연출과 아이들에게 익숙한 만화 주제가가 국악으로 연주되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국립국악원은 "아이들에게는 독특한 인형과 전통 국악 선율이 전하는 다채로운 즐거움, 각박한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부모들에게는 박첨지의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 공연을 기념해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공연 첫 날인 5월4일 지난해 국립국악원과 핑크퐁이 제작한 국악동요를 핑크퐁 캐릭터와 함께 배울 수 있다. 5, 6일 공연 직후 야외마당에는 전통악기와 투호·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거리들이 깔린다.
【서울=뉴시스】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서울=뉴시스】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영등할매 설화가 바탕이다.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의 의미를 그린다.

국립남도국악원의 사재성 예술감독은 "답답하고 묵은 것을 시원하게 배출하는 방귀를 통해 답답함이 없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픈 바람을 담아 이번 작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꼭두, 80일간의 세계여행'와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관람료는 각각 전석 2만·1만원이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2-580-330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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