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文대통령, 참모진과 구내식당 점심
외부 일정없는 차분한 1주년…구내식당 메뉴는 갈비찜·잡채
文대통령 내외, 靑직원에 '기념 떡' 돌려…"헌신적 노력 감사"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구내식당에 깜짝 나타나 직원들과 '취임 1주년 점심'을 함께 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여민관 식당에서 식판에 음식을 담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과 구내식당을 종종 찾는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8.05.1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 구내식당에 나타나 식판을 들고 음식을 받았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등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심 메뉴는 건새우아욱국, 쇠고기LA갈비찜, 해물잡채, 조기구이, 멕시칸샐러드였다.
참석 직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구내식당에 모습을 나타내자 상당수 놀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일부 직원은 휴대폰에 문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부 일정 없이 집무실에서 국정 구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내외 현안을 고려해 간소하게 취임 1년을 맞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년간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전 직원들에게 '취임 1주년 기념 떡'을 돌렸다. 떡을 찍어 먹는 포크는 문 대통령이 기르는 고양이 '찡찡이'를 떠올리는 포장지로 감쌌다. (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2018.05.10. [email protected]
떡 상자에는 청와대 기왓장 무늬를 배경으로 한 카드에 '지난 1년간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 문구가 적혔다.
떡을 찍어 먹는 포크는 고양이 포장지로 감싸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기르는 고양이 '찡찡이'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라며 "직원들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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