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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곳곳에 아이들의 숲놀이터 '야호아이숲' 생겨

등록 2018.05.15 1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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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6곳→10곳으로 확충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야호아이숲'을 늘려나가고 있다. 사진은 야호아이숲 도깨비숲 모습. 2018.05.15.(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야호아이숲'을 늘려나가고 있다. 사진은 야호아이숲 도깨비숲 모습. 2018.05.15.(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자연친화적인 숲놀이터인 '야호아이숲'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완산칠봉과 동물원 인근 건지산에서 각각 추진했던 아이숲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야호아이숲'이 총 6곳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야호아이숲 조성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야호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시는 조경단 인근 '임금님숲', 남고사 입구 '딱정벌레숲', 천잠산 '떼구르르 솔방울숲', 서곡지구 '꼬불꼬불 도토리숲' 등 4곳을 조성·운영해왔다.

 먼저 최근 조성된 건지산의 '띵까띵까 베짱이숲'은 큰 나무와 울퉁불퉁한 지형을 이용해 스릴 넘치는 짚라인과 나무위의 집, 통나무 시소, 숲밧줄 흔들다리, 널빤지 미끄럼틀이 연결돼 있어 모험놀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완산칠봉의 '신기방기 도깨비숲'의 경우 구름다리와 철봉, 윗몸일으키기 등 숲속의 오래된 운동기구가 통나무 흔들다리와 그네, 미끄럼틀로 변신했다. 또 평범했던 벤치가 아이들의 대형 바둑놀이판으로 바뀌었다.
 
 시는 도심 곳곳에 조성된 야호아이숲이 아이들이 어떠한 통제나 간섭 없이 스스로 몸을 돌보며 건강한 위험을 즐길 수 있어 오색감정과 놀이본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 성장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4곳을 추가 조성, 총 10곳의 야호아이숲을 조성·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아이숲 조성 시작단계부터 줄곧 함께해 온 다울마당 위원들과 사업대상지 현장답사, 용역결과 검토, 공사 추진사항 점검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 의견이 빠짐없이 아이숲에 담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숲 6곳은 장소마다 색다른 테마로 조성됐으며, 솔방울 농구대와 통나무 미끄럼틀, 2인 나무그네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색있는 놀이 공간으로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아이숲을 만나볼 수 있도록 권역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자연감수성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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