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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中 부총리 "미중, 무역전쟁·관세부과 안하기로 약속"

등록 2018.05.20 1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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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투자와 지재권 보호도 강화"

"중국 시장 진출 원하는 국가들은 제품 경쟁력 키워야"

【서울=뉴시스】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양국간 무역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위터) 2018.05.18

【서울=뉴시스】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양국간 무역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위터) 2018.05.18


【워싱턴=신화/뉴시스】 오애리 기자 = 류허 중국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2차 무역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양국이 경제 및 무역 문제에서 합의에 이르렀고, 무역전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류허 부총리는 또한 양국이 상호 관세부과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이것이 이번 협상의 가장 놀라운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상호 경제, 무역 관계에 있어 구조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면서도 "미중 경제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은 역사적 경향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앞으로 대화를 통해 차이점들을 적절하면서도 침착하게 다뤄 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 대해 "긍정적이며 실용적이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이었다" 며 "이같은 성공의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룬 중대한 합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근본적인 이유는 두 사람과 전 세계의 (양국 무역협력) 필요성"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국이 에너지, 농산물, 헬스케어, 하이테크놀로지 제품, 금융 등의 분야에서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협력이 중국 경제의 높은 질적 발전과 중국 국민들의 요구를 증진하고,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허 부총리는 미중이 상호 투자 및 지적재산권 보호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는 "두 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무역의 안정 및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중산층 인구를 가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매우 경쟁적인 중국 시장을 원하는 국가들은 자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 중국 국민들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제품들을 구매할 준비가 돼있다"며 "중국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첫 국제수입엑스코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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