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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미중 합의 환영…"무역전쟁 중단은 윈윈 게임"

등록 2018.05.20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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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화/뉴시스】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8일부터 이틀간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치에 합의했다. 2018. 5.20

【워싱턴=신화/뉴시스】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8일부터 이틀간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치에 합의했다. 2018. 5.2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협상에서 미국의 무역 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이기로 합의하자 중국 언론은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0일 사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이 무역 전쟁을 중단한 것은 윈윈 게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무역 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는 표현으로 미국이 회담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회담의 주된 방향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을 증진시키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체결한 협정은 상생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기회를 갖게될 것이고 중국은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삶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미국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매체는 "세계 최대 무역 흑자국 중 하나인 중국은 이번 미국과의 분쟁에서 교훈을 얻었고 국제무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것"이라며 "이것은 또한 모든 중국 시민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자국의 힘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시장의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 사슬에서 '대체 불가성(irreplaceability)'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중국 시민들은 현대적인 강대국이 되기를 원한다면 해야할 일이 많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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