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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북미정상회담 취소 안타까워…과정 냉정히 봐야"

등록 2018.05.25 0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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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보다 냉철한 대북접근이 필요"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2018.05.24. (사진=CN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2018.05.24. (사진=CNN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바른미래당은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회담취소가 현실로 다가오니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역사의 과제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시설을 폐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을 비난하고 공개적으로 회담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등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데서 생긴 회담 취소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하지만 오늘의 회담취소가 한반도 평화의 취소는 아니다"라며 "때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북미정상회담 취소과정을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회담 취소의 가장 큰 원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중국방문 이후 돌변한 북의 태도에 있다"며 "지금이라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 분노와 적개심을 버리고 비핵화를 통한 평화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북한의 갑작스런 몽니는 미국과 한국의 매파 때문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장밋빛 전망에 취해 일방적 북한 바라기에 매달려 북의 오판을 도운 게 아닌지 되짚어 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라도 문재인 정부는 보다 냉철한 대북접근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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