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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정상,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식 찾았으면…"

등록 2018.05.25 0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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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전경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청와대 전경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5.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뒤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해 "상황이 어려운만큼 두 분 정상들끼리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서 긴밀하게 직접적으로 대화를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낙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여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 소집회의 후 입장문에서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양측이 서로 먼저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주장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잘못 전달한 적 없다"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와 관련해 "민감한 시기인 만큼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장에 문 대통령이 가겠다는 사실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알리며  미국이 너무 앞서갔다고 생각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제가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차 북한에 있는 기자단과 관련한 특이 동향에 대해선 "제가 아는 바는 없지만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측 기자단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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