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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살해' 강남 오피스텔 입주민 구속 심사…묵묵부답

등록 2018.05.28 1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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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묻자 머뭇거려…다른 질문에는 대답 않아

"흉기 찔린 상처로 과다 출혈로 사망" 1차 소견

경찰, 피의자 진술 신빙성·정신 병력 여부 조사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강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강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8일 오후 강모(28)씨는 검은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범행한 이유가 뭔지" "사건 1시간 뒤에 자수한 이유가 뭔지"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우발적 범행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않고 법원으로 향했다.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강씨를 26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27일 사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다발성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는 부검의 1차 소견을 받았다. 다발성 자창이란 칼에 여러 번 찔린 상처라는 뜻이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강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강모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28.  [email protected]

경찰은 또 강씨 진술의 신빙성과 그의 정신 병력 여부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등의 주장을 일관성 없이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씨는 해당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가방에 손도끼와 등산용 칼을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비원 A와 B씨는 처남 매부 지간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위층에서 소리가 들려 민원제기를 했다"라고 진술했으나 실제 민원을 넣었던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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