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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아버지' 래시터, 성추문으로 디즈니에서 사퇴

등록 2018.06.09 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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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사내 성추행 파문으로 휴직한 영화 '토이스토리'의 아버지 존 래시터가 결국 디즈니에서 물러난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래시터가 올해 말까지만 컨설턴트로 회사에 남고 그 이후에는 디즈니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임은 밝히지 않았다. 2018.06.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사내 성추행 파문으로 휴직한 영화 '토이스토리'의 아버지 존 래시터가 결국 디즈니에서 물러난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래시터가 올해 말까지만 컨설턴트로 회사에 남고 그 이후에는 디즈니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임은 밝히지 않았다. 2018.06.0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사내 성추행 파문으로 휴직한 영화 '토이스토리'의 아버지 존 래시터가 결국 디즈니에서 짐싼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래시터가 올해 말까지만 컨설턴트로 일하고 그 이후에는 디즈니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임은 밝히지 않았다.

 래시터는 지난해 11월 디즈니 내부 메모를 통해 직원들에게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을 행한 사실이 밝혀지자 6개월 동안 휴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원치 않는 포옹이나 나의 행동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사과했다. 다만 "올해 말 새로운 창조적인 도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디즈니로 복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

 래시터는 '미투 운동'으로 불리는 성폭력 고발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이어 '미투 운동'으로 물러난 또 한 명의 할리우드 거물이다.

 2006년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한 이후 래시터는 픽사의 수석 창작 책임자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됐다.

 픽사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를 개척한 그는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이끄는 한편 '겨울왕국' '모아나' '주토피아' 등 영화에 쓰인 히트곡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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