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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업계, 5월 수주량 1위…전세계 발주량 절반 이상 차지

등록 2018.06.12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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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5척) 중 55만CGT(15척) 수주

중국 25만CGT(13척) 수주 2위 기록…CGT 대비 中 2배 이상 기록

韓조선업계, 5월 수주량 1위…전세계 발주량 절반 이상 차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5척)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리나라는 55만CGT(15척)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5만CGT(13척)을 수주해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주 척수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공수, 선가 및 부가가치 등이 반영된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기준으로는 한국의 수주량이 중국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00만CGT(35척)로 지난달(148만CGT, 58척)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1~5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608만CGT, 2017년 864만CGT(42%↑), 2018년 1,007만CGT(17%↑)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선박 수주량을 살펴보면 한국 조선사들이 55만CGT(15척)를 수주하면서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중국이 25만CGT(13척) 25%, 독일이 9만CGT(2척) 9%를 기록함. 한편 일본은 한달간 1척의 수주 실적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까지 국가별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은 410만CGT(87척) 41%, 중국 359만CGT(157척) 36%, 일본 113만CGT(36척) 1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세계 수주잔량은 4월말 대비 168만CGT 감소한 7532만CGT를 나타냈다. 지난달과 비교해 중국이 115만CGT, 일본이 47만CGT를 기록하며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2만CGT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22만CGT(38%), 한국 1696만CGT(22.5%), 일본 1454만CGT(19%) 등으로 집계됐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27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조선(VLCC)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8750만 달러, LNG선과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각각 1억 8000만 달러와 1억1100만달러로 지난달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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