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파즈룰라 미군 드론공격에 살해돼

등록 2018.06.15 19:3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불(아프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동부 접경지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물라 파즈룰라가 사망했다고 15일 아프간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파즈룰라가 14일 아침 실시된 미군의 아프간 북동부 쿤나르주 드론 공격 때 조직원 2명과 함께 살해됐다고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이 말했다.

파즈룰라는 탈레반 조직을 주도해 4년 전 파키스탄 학교 테러로 132명을 살해하는 등 파키스탄 정부군의 수배 1호 테러리트다.

아프간 주둔 미군 당국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군이 전날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 인근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목된 단체의 고위 지도자"를 타깃으로 "테러 퇴치 공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조직은 2001년 미군 침입에 의해 수도 카불에서 축출될 때까지 6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으며 이후 다국적군과 전쟁이 시작된 이래 파키스탄에도 탈레반 자생 조직이 만들어졌다.

아프간 탈레반이 서쪽의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토착 종족 지역에 은신하듯이 파키스탄 탈레반은 반대로 파키스탄 정부군을 피해 아프간으로 건너와 동부 국경 지역에 숨어지내곤 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