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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한국전쟁서 전사한 미군 유해 200구 송환했다"

등록 2018.06.21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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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향후 1~2일내 미군 유해 미국으로 송환될 듯

【덜루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1.

【덜루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덜루스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6.2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200구를 송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CNN은 유해가 실제로 송환됐는지, 송환될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익명의 미 관리를 인용해 향후 1~2일 내에 미군의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WSJ는 북한이 미군 유해를 넘겨주면 미군공군기지가 있는 오산으로 보내질 예정이고, 그곳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의식을 거친 뒤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로 보내 신원 확인 뒤 본국으로 송환된다.

 미국의소리(VOA)도 이날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이 찾아낸 미군 유해 송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황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관리는 20일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의 유해 약 200구가 수 일 내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의 진위를 확인해 달라는 VOA의 질문에 "(전사한 미군 유해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계속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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