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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멀티골…루카쿠,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

등록 2018.06.23 23: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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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로 루카쿠, 벨기에

로멜로 루카쿠, 벨기에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벨기에의 골잡이 로멜로 루카쿠(25)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에서 에당 아자르와 루카쿠의 활약으로 5-2로 승리했다.

 벨기에의 완승에는 루카루의 활약이 컸다.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답게 루카쿠는 거대한 피지컬(190㎝ 94㎏)을 앞세워 튀니지 수비진을 괴롭혔다.

 루카쿠는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로 이날 자신의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튀니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을 향하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쿠의 득점 본능은 계속됐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전반 추가 시간에 토마스 뫼니에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가볍게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3골차로 앞서가자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경기에 대비했다. 루카쿠는 후반 14분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와 교체되면서 튀니지전을 마무리했다. 

 루카쿠는 육중한 체구에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수비진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2경기 연속 멀티골…루카쿠,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

루카쿠의 득점력은 이미 검증됐다. 루카쿠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 뛰던 2009~2010시즌 19골을 넣으면서 17세에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순도높은 골 결정력은 여전했다.

 루카쿠는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이적료 7500만파운드(약 1100억원)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벨기에 팀 최다골인 11골을 터뜨리면서 벨기에 최고 골잡이가 누구인지 알려줬다.

 벨기에의 성적만큼이나 루카쿠의 득점포가 언제까지 가동될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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