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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찬 초대형 트럼프 풍선, 7월 런던 하늘에 뜬다

등록 2018.06.27 1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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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월 영국 방문에 항의

【서울=뉴시스】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6m짜리 풍선을 7월 영국 런던 하늘에 띄우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베이비> 2018.6.27.

【서울=뉴시스】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6m짜리 풍선을 7월 영국 런던 하늘에 띄우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베이비> 2018.6.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기저귀를 찬 초대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형이 영국 런던 하늘에 뜬다.

 26일(현지시간) 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7월 영국 방문 때 '아기 트럼프'(Trump Baby)라는 명칭의 6m 크기 풍선을 런던 상공에 띄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 프로젝트를 "트럼프가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험상궂은 표정에 자그마한 손을 가진 우리의 6m짜리 오랜지색 고무풍선 아기가 런던 중심가의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하자"고 설명했다.

 풍선의 모습을 보면 화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이 알몸에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이다. 한 손에는 그의 트위터 습관을 지적하는 듯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목표액은 5000파운드(약 740만 원)였는데 모금 기한이 14일이나 남은 현재 돈이 1만 파운드 넘게 모였다. 주최 측은 런던시 허가가 나면 이 풍선을 의회 광장 하늘에 날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6m짜리 풍선을 7월 영국 런던 하늘에 띄우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베이비> 2018.6.27.

【서울=뉴시스】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6m짜리 풍선을 7월 영국 런던 하늘에 띄우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 트럼프 베이비> 2018.6.27.

주최 측은 런던 하늘을 날게 될 '트럼프 베이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섬세한 자아와 자그만한 손을 가진 커다란 성난 아기"라며 "그는 여성, 이민자, 소수자에게 위험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선동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7월 13일 영국을 방문할 때 영국인들이 그를 내려다보며 깔보고 있다는 점을 그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런던시가 의회 광장 상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대체 장소를 찾아 반드시 트럼프 베이비가 하늘을 날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3일 영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영국 방문은 2016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한 뒤 해를 넘기기 전 영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그를 둘러싼 영국 내 여론 악화로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이번 방문 때도 주요 도시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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