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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가와 "한국-독일전, 우리도 자극받았다"

등록 2018.06.28 1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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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그라드=AP/뉴시스】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 축구 대표팀의 가가와 신지.

【볼고그라드=AP/뉴시스】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는 일본 축구 대표팀의 가가와 신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세계 최강 독일을 꺾은 한국의 파란이 일본 축구 대표팀에도 자극제가 됐다.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9·도르트문트)는 2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28일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폴란드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일본은 2패만을 떠안은 폴란드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한국은 모두 탈락했다.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르게 된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가가와는 "폴란드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축구를 펼칠 것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선수도 있다고 들었다.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올 것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가가와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이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거의 끝날 때 쯤 경기를 봤다. (도르트문트 소속 공격수인)마르코 로이스의 골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가와는 "독일이 조금 더 올라갔으면 했지만, 이것이 월드컵이라는 무대의 어려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독일전을 보면서 우리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마지막 90분까지 싸워 이겨서 다음 단계로 향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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