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호우주의보'…노원구 일강수량 66㎜↑
제주·부산·경남 등 호우특보…점차 확대
서울에 비 5~40㎜ 내려…밤까지 30~40㎜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를 피하고 있다. 2018.06.30.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5분 기준 부산과 제주도 산지·동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과 제주도 남부와 북부, 경남 남해·거제·통영·하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오후 6시57분 기준 주요 지역 일일 강수량은 성판악(제주) 192㎜, 윗세오름(제주) 178㎜, 명사(거제) 134.5㎜, 매물도(통영) 120㎜, 영도(부산) 115㎜, 보성군 105㎜, 소리도(여수) 73.5㎜, 노원(서울) 66㎜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에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최근까지 5~40㎜의 비가 내렸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30~40㎜이다.
이날 밤 기준으로 호우예비특보는 경남 고성·사천, 전남 광양·여수·고흥에 내려졌다.
또 7월1일 새벽 세종, 울산, 광주, 대전, 경남 진주·양산·합천·거창·함양·산청·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흑산도·홍도, 전남(광양·여수·고흥 제외), 충남, 전북에도 발효됐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역 인근 도로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18.06.30. [email protected]
같은 날 낮 대구, 경북 (울진 평지·영덕 제외), 강원 북부 산지·중부 산지·남부 산지·양구 평지·정선 평지·평창 평지·홍천 평지·인제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태백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풍랑예비특보는 7월1일 아침 제주도 남쪽 먼 바다, 같은 날 밤 제주도 앞 바다에 각각 발효됐다.
전국 예상 강수량은 내달 2일까지 100~250㎜로 관측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에는 많게는 400㎜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비가 30~8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 당 30㎜ 넘는 강한 비가 다량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농경지 침수 또는 배수구 역류 등과 같은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역 인근 도로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18.06.30. [email protected]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시설 피해나 야영객 안전사고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제7호 '쁘라삐룬(PRAPIROON)'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1일 오전 3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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