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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등록 2018.07.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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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한강공원서 8월19일까지 대장정

신규 38개 등 80개 문화·예술 행사 펼쳐

59개 행사 무료…시민 3천명 첫 한강수영

한강다리밑서 영화제·헌책방축제 즐기기

'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80개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시는 전체 행사중 절반 가까운 38개를 신규로 구성했다. 시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시민기획 행사는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27개로 늘어났다.

 전체 행사의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20만개 물풍선과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는 한강물싸움축제(8월4~5일 난지 젊음의광장), 투명카약,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10종 물놀이 레저기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7월20일~8월19일 여의도 파라다이스 일대)가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무거운 캠핑장비 없이 캠핑초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강여름 캠핑장(7월13일~8월26일 여의도·뚝섬)과 자녀를 동반한 부모에게 최적 휴가지로 꼽히는 한강여름수영장(6월29일~8월26일 뚝섬 등 4곳)은 올해도 운영된다.

 서커스·인형극·파이어댄스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행사가 한강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를 무료로 즐기는 3일간의 축제 한강달빛서커스(8월3~5일 반포 달빛광장), 국내를 대표하는 9개 인형극단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8월10~12일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러시아·체코 등 세계 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뜨거운 무대인 파이어댄싱페스티벌(7월28~29일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 국내 최대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기무대를 한강으로 옮겨온 한여름 밤의 재즈(8월14~15일 반포 세빛섬 앞 피크닉장) 등 인기 행사가 올해도 찾아간다.

'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비 오는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에 모여 빗속을 산책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하는 '우중산책', 시민 3000명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8월19일 잠실대교 남단)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1만명이 한강을 밤새도록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7월28일 여의도 녹음수 광장↔광나루 광진교), 종이배로 한강을 질주하는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8월10~12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행사가 올해도 참가자를 기다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퐁당(7월27일, 8월3·10·17일 난지물놀이장)과 야경과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에서 공연을 즐기는 한강데이트(7월28일~8월19일(매주 토) 반포·양화·뚝섬·여의도)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여름밤 한강다리 밑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강다리밑영화제(매주 토, 천호·원효대교 남단, 청담·성산대교 북단), 책 12만권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도심속 최대 헌책방 장터 다리밑헌책방축제(8월1~15일 여의도 마포대교 하부) 등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강원도 정선군·태백시, 경기도 하남시 등 한강수계 9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어울림 마당 한강빌리지(7월20~21일 여의도 이벤트광장)가 올해 축제의 포문을 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한강몽땅축제 미래상을 그리는 2018 한강포럼(7월20일 63빌딩), 남과 북의 만남처럼 한강의 남쪽(강동구)과 북쪽(광진구)간 화합을 꾀하는 오작교 행사 광진교페스티벌(8월18일 광진교)이 펼쳐진다.

 한강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1기가 기획한 밤샘콘서트 서울인기페스티벌(8월18일 난지 젊음의광장)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작품 전시와 신진 음악가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한강 거리 예술가 100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 한강버스킹페스티벌(7월21일 여의도 물빛무대 일대),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 예술가들이 제안하는 축제 낭만예술병원(8월3~5일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도 주목할 만하다.

 한강 수력발전극장에서 야외 영화도 보고 친환경·저탄소 제품을 구매하는 한강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8월3~5일 뚝섬 자벌레 잔디밭), 매미와 무당벌레를 만나고 야생탐사센터에서 한강의 야생을 만나보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7월20일~8월19일 강서 등 10곳),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캠페인 축제 예술동물원 한강 ZOO(8월11~12일 여의도 안내센터 앞) 등 생태 체험형 행사가 시민 맞이 준비를 마쳤다.

'소확행 피서' 서울 한강몽땅 여름축제 20일 개막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누리집(hangang.seoul.go.kr/project)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면서 "올 여름도 시민이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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