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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

등록 2018.07.22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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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동두천 어린이집 원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도내 어린이집 통학 차량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 차량 소유 현황과 통학 차량 사고 방지 시스템 장착 여부에 관한 실태조사를 각 시·군에 지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1161개 어린이집 중 통학 차량을 운행 중인 곳은 802개다. 국공립 어린이집 60곳 중 44곳,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107곳 중 104곳이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법인 어린이집 31곳 중 30곳, 민간 어린이집 454곳 중 360곳, 가정 어린이집 470곳 중 249곳, 직장어린이집 34곳 중 11곳이 통학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슬리핑차일드체크시스템(차량 맨 뒷좌석 확인)이나 승하차 체크 부모 알림 서비스 기능을 장착한 차량이 있는지에 관한 조사가 이뤄진 선례는 없다.

 도 관계자는 "23일 중 도내 11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전수 조사를 하도록 한 뒤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우선 안전벨트 탈착과 차 안에 갇혔을 때 경적을 울려 구조를 요청하는 요령 등 어린이 안전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운전기사와 인솔교사의 부주의로 7시간이나 갇혀 있던 A(4)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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