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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중남미기업에 韓 청년 파견 등 추진

등록 2018.07.23 1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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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의서 한·중남미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

류쿤 中 재정부장과 첫 양자면담…한중 FTA 등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중남미에 한국 청년을 파견하는 등의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시장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한·중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1~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5자 오찬 간담회' 및 류쿤 중국 재정부장(장관)과의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곤살레스 멕시코 재무장관,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5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남미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한·멕시코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및 한국의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관련, 멕시코 장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들을 중남미기업 등에 파견해 한·중남미 기업 간 인력 교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청년기술봉사단' 사업도 거론됐다.

모레노 IDB 총재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우루과이 등 다수의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멕시코 장관과 IDB 총재에게 현재 추진 중인 장관급 경제협력협의체 신설과 관련,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WB) 연차총회 때 첫 회의를 열도록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멕시코 장관과 IDB 총재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김 부총리는 지난 3월 취임한 류쿤 재정부장과 첫 양자면담도 가졌다. 이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 주요현안에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류쿤 중국 재정부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류쿤 중국 재정부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7.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양국 재무장관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한중 공동연구'에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의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류 부장은 한국이 금년 아세안(ASEAN)+3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자금지원제도(치앙마이이니셔티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등에서 보인 한국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이 ASEAN+3 공동의장국이 되는 내년에도 양국이 공동 노력해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간 연계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의 장점을 활용한 제3국으로 공동진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상호 시장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에 진출한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류 부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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