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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종 '학생부'가 합격 좌우…준비는 어떻게?

등록 2018.07.30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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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9월10~14일 수시원서 접수

대학별 학생부 평가 차이 숙지해야

"비교과 뛰어나도 교과성적 뒷받침돼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18.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대학들이 3일 이상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특히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서류심사가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임에따라 수험생들의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평가에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는 학종의 주요 평가 자료는 서류와 면접이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만으로 100%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서류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출서류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자료는 학생부다. 수험생은 희망대학에서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대입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에 접속해 '학종 안내' 메뉴중 '대학별 주요안내 항목'에 수록된 자료를 분석해 대학별로 학생부 평가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학에서 선택한 학생부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학종에서도 교과관련 항목인 ‘교과학습발달상황’의 평가 비중이 높았다.

 학종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성적만을 기준으로 대학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학종은 수험생의 학업역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항목인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중심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학교교과 관련 활동보다 동아리, 봉사활동 등 교과외 활동에 치중하는 경우 오히려 좋은 결과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부 항목중 창의적체험활동 역시 두번째로 많이 평가가 이뤄지지만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학교 수를 좁혀 갈수록 평가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 독서활동이나 진로희망사항 역시 선호하는 대학별로 비중이 달라 살펴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대학은 학종전형에서 수험생이 대학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학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진로관련 활동에서 강점을 보이는 전공 적합성이 뛰어난 학생일지라도 학업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입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수업시간 배우는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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