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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반군 공격 바브 엘만데브 해협 통한 석유수송 재개

등록 2018.08.05 00: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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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 = AP/뉴시스】예멘의 후티 반군이 9월 21일(현지시간)수도 사나의 점령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 앞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유엔은 최근 사우디 연합군과 후티 반군의 공방전이 벌어진 이후 홍해연안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든 상선들의 즉시 대피를 권고했다. 2017.11.07

【사나(예멘) = AP/뉴시스】예멘의 후티 반군이 9월 21일(현지시간)수도 사나의 점령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 앞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유엔은 최근 사우디 연합군과 후티 반군의 공방전이 벌어진 이후  홍해연안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든 상선들의 즉시 대피를 권고했다. 2017.11.07 


【리야드=신화·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말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중단한 바브 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산업광물 장관은 이날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 엘만데브 해협을 거치는 원유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팔리 장관은 예멘 내전에 참여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연합군 유조선의 안전과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확인하면서 선적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7월25일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바브 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선적 대형 유조선 2척을 공격하자 동해협을 경유하는 원유 수송을 전면 중단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바브 엘만데브 해협은 아라비아 반도 남부 예멘과 아프리카대륙 지부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 이란이 주요 해상 수송로 바브 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시도하면 사우디와 협력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알팔리 장관은 연합군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바브 엘만데브 해협과 홍해 남부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2015년 3월 후티 반군을 격퇴시키기 위해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서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의 망명정부를 회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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