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볼턴 "이란제재, 국제테러 중앙은행 역할 막기위한 최대압박"

등록 2018.08.08 10:49: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볼턴 "11월에 최대압박 더 크게 증가…제재 면제 극히 드물 것"

【테헤란(이란)=AP/뉴시스】지난 7월30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거리 환전상인이 미 달러화를 들고 있다. 미국이 7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작함에 따라 유럽의 미 동맹국들은 이러한 제재 재개가 지역 안보에 대한 불안을 증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8.8.6

【테헤란(이란)=AP/뉴시스】지난 7월30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거리 환전상인이 미 달러화를 들고 있다. 미국이 7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작함에 따라 유럽의 미 동맹국들은 이러한 제재 재개가 지역 안보에 대한 불안을 증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8.8.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를 재개한 것은 이란 정권을 타도하거나 폭동을 조장하기 위한 게 아니라, 이란이 국제 테러의 "중앙은행"으로 역할하는 것을 막기 위한 "최대 압박"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미국의 대 이란 독자 제재를 복구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 동부시간으로 7일 0시부터 제재가 부과됐고,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은 2016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 정책은 정권 교체가 (목적이)아니며 우리는 확실히 그(이란) 정부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를 원한다"면서 "그 (정책에) 함축된 (의미는)매우 엄청나다. (그 의미는) 11월에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 제재가 미국과 유럽 간 불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일축하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는 모든 회원국들이 미국의 제재를 준수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이고, 미국의 처벌을 강요하는 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표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제재 면제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