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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명의 대표 독립운동가'에 충북 출신 누가 뽑힐까

등록 2018.08.15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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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손병희·이상설 선생 후보 명단…제천의병장 유인석 선생도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국가보훈처가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하는 가운데 신채호·손병희·이상설 선생(왼쪽부터) 등 본적 기준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후보에 올랐다. 2018.08.1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국가보훈처가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하는 가운데 신채호·손병희·이상설 선생(왼쪽부터) 등 본적 기준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후보에 올랐다. 2018.08.1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국가보훈처가 내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하는 가운데 충북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독립운동가 3~4명이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끈다.

15일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빅데이터(뉴스·블로그·트위터) 139억 건을 분석해 국민 관심도가 높았던 순으로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 48명을 선정했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전용 누리집(www.yourhero.co.kr)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투표 참여자는 최대 5명까지 복수 추천할 수 있다.

보훈처는 선정된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학술회의, 특별전시 등을 통해 관련 공적과 희생을 알리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106만5448건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이 백범 김구 선생, 윤동주 시인,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 48명 가운데 충북 출신(본적 기준) 인물로는 단재 신채호(1880~1936·청주) 선생을 비롯해 3·1독립 선언을 주도한 손병희(1861~1922·청주) 선생, 헤이그특사사건의 주역인 이상설(1870~1917·진천) 선생 등 3명이 명단에 올랐다.

신채호 선생은 신민회 활동과 권업회 조직, 상해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고 의열단의 조선혁명선언을 작성했다. 중국 뤼순(旅順)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가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손병희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3·1독립선언을 주도하다 붙잡혀 2년간 옥고를 치른 뒤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다.

이상설 선생은 민족교육의 요람 서전서숙을 설립했고,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아 헤이그특사로 국제여론에 한국의 독립 요구를 부각했다. 이후에도 독립운동을 하다 러시아에서 순국했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충북 출신은 아니지만 제천에서 항일 의병활동을 주도한 유인석(1842~1915·강원) 의병장도 이름을 올렸다.

유인석 선생은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격렬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정부에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2016년 6월에는 제천의병전시관에 보관된 '의병장 유인석 심의(深衣)'가 등록문화재 66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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