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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창의인재 양성 지원' 11개 예비대학 선정

등록 2018.08.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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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 예비대학 선정

자율개선대학 확정 시 각 대학에 사업비 20억 내외 지원

'미래 창의인재 양성 지원' 11개 예비대학 선정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총 7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5개 권역에서 총 11개 대학을 '2018년 대학혁신지원 시범 사업' 예비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예비 대학은 국민대·성균관대·중앙대(수도권), 강원대·대구한의대(대구·경북·강원권), 대전대·충남대(충청권), 전주대·호남대(호남·제주권), 경성대·동아대(부산·울산·경남권) 등 5개 권역에서 2개 대학 안팎이 선정됐다.

 11개 대학은 이달 말 교육부가 발표할 예정인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부정·비리 등으로 자율개선대학에서 배제되지 않으면 대학혁신지원 시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가 최종 선정되는 각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비는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대학 규모, 교육여건 등을 반영한 20억원 내외다.

 대학혁신지원 사업은 대학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실현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고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의 비전과 목표의 일관성, 대학혁신전략, 종합재정투자계획, 성과관리체계 구축방안 등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예비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73개 대학 가운데 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따라 1단계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62개교를 걸러냈다. 이후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30%)를 거쳐 최종 선정 대학의 2.5배수인 총 28개 대학을가려냈고 다시 2차 면접평가(70%)를 실시했다. 사업관리위원회는 1·2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예비 대학 1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권역별로 2개교를 배정하되, 권역별 경쟁률(4.5대1~9.5대1)을 고려해 수도권은 3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정부 예산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일반재정을 사업 참여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책무성 강화를 지원하고 하반기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이 국가 혁신 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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