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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체전 마라톤 北 개성서 출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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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9 08:00:00
서울시, 내년 전국체전 폐회식·일부 경기 北에서 치르는 방안 논의
마라톤, 개성시(출발)→판문점→임진강→통일전망대→파주시(도착)
축구는 분산 개최, 개·폐회식도 서울·평양 나눠 개최하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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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했다. 우리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한산한 남북출입사무소. 2018.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내년 10월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폐회식과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라톤의 경우 출발지점을 북한 개성시로 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100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시는 개회식을 서울(잠실주경기장)에서, 폐회식을 평양(평양능라도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평양 경기장과 숙박시설 현황을 고려해 평양에서 치를 경기종목도 선정할 방침이다.

 축구나 마라톤 등 남북화합·평화의 상징성이 있는 경기의 분산 개최가 우선 추진된다.마라톤은 개성시(출발)→판문점→임진강→통일전망대→파주시(도착)를 지나는 구간이 거론된다. 축구경기는 서울·평양에서 나눠 치러진다.

 시는 성화봉송과 경평응원단 구성 등을 통해 남북화합의 전국체전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화봉송의 경우 북측 성화와 우리측 성화를 판문점에서 합화한 후 주경기장에 안치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또 경평응원단을 조직해 서울시민은 평양선수단을, 평양시민은 서울선수단을 응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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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에 참석해 '남북협력으로 여는 동북아의 미래와 서울'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북측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 여부를 놓고는 남북 시·도 전체 참여하는 경우, 평양시만 참여하는 경우, 일부 경기에 북측 선수단을 초청하는 경우 등이 모두 고려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안에 서울-평양 남북 공동개최 포괄 합의문 작성을 마치고 남북 공동개최 실무협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100주년을 이어 온 민족 체전을 계기로 한민족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겠다"며 "체전을 대회 전·후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새로운 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 5일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 2018' 기조연설에서 "전국체전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기여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화해와 평화의 상징성이 있는 종목의 경기를 함께 개최하거나 북측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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