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전투기, 20일만에 이들립주 공습 재개

등록 2018.09.04 19:39: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골란고원=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인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남부와 인접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통제 지역에서 촬영했다. 2018.7.16.

【골란고원=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인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남부와 인접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통제 지역에서 촬영했다. 2018.7.1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파견 러시아 전투기들이 4일 수 주만에 반군 집결지인 북서부의 이들립주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반군 및 모니터 단체가 말했다.

이날 공습은 지중해 쪽인 이들립주 서부의 농촌 지역 지스르 알수구르에 행해졌다. 

러시아는 이들립주와 가까운 타르투스 해군 기지 및 흐메이메 공군 기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러시아 공군은 지난 8월15일 이후 이들립주에 대한 공습 활동을 중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러나 정부군 및 친정부 무장대는 주민 300만 명 중 반이 딴 주에서 몰려온 피난민인 이들립주에 대한 공습 및 포격을 계속해왔다고 런던 소재의 시리아인권 관측단은 말했다.

이들립주의 주도 이들립시를 중심으로 10만 명의 반군이 정부군에 의해 퇴각 집결해 있으며 이 가운데 '테러리스트'로 러시아 주도 휴전 대상이 아닌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 조직이 1만 명에 달한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알레포, 동 구타 및 다라 탈환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들립을 손에 넣어 내전 승리를 확정지을 방침이며 단계적 공격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사드를 걍력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 및 이란과 시리아 휴전 및 협상을 중재해온 터키가 이들립 공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가 말했다.이들립과 남서부 국경이 가까운 터키는 이 주 경계에 감시단을 파견했다.

러시아는 2일, 이란은 3일 차례로 외무장관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립 공격을 승인하고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에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러시아, 이란 및 터키 정상들은 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모여 이들립 상황 등 시리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