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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위해 할 일 여전히 많다"

등록 2018.09.06 2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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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전환 작업은 계속하고 있어"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2018.07.05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2018.07.05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전략적인 전환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인도 외교 국방장관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이) 그동안 핵무기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면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북한이) 전략적인 전환을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힌 청와대 발표 뒤 나온 폼페이오 장관의 첫 공식 반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지난달 27일 네 번째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방북 사흘 전 이를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측면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보낸 ‘상당히 적대적인(belligerent)’ 편지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편지에는 "기꺼이 무언가 줄 것이 없으면 오지 말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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