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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트럼프, NYT 익명기고자 국가안보 라인 의심"

등록 2018.09.09 1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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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명까지 추려…누구인지 밝혀질 것"

 【워싱턴=AP/뉴시스】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3월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미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17일 미-멕시코 국경지대에서 불법 입국자 자녀들을 부모들과 강제 격리시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난한데 이어 콘웨이 선임고문 역시 어느 누구도 어린아이들이 가족들과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2018.6.18

【워싱턴=AP/뉴시스】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3월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18.06.1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백악관을 '발칵' 뒤집어놓은 뉴욕타임스(NYT) 익명기고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 라인을 의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익명기고 용의자를 5명까지 추렸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도력을 비판하는 정부 내 '레지스탕스'가 국가 안보(national security) 라인 내 누군가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웨이는 "익명기고문을 쓴 고위당국자가 백악관 관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면서 "그 사람은 정체를 밝히거나, 사임하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웨이는 CNN이 지목한 익명기고문 필자 후보 3순위다. 백악관 내에서 비교적 장수하고 있기는 하지만 남편이 트럼프 에 비판적이고,  본인도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고(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노스 다코타주 파고로 가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미 국가안보를 위해 뉴욕 타임스에 자신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의 일원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고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조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18.9.8

【파고(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노스 다코타주 파고로 가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미 국가안보를 위해 뉴욕 타임스에 자신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의 일원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고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조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18.9.8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익명기고 문제를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을 찾는 데 집착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노스다코타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익명기고자에 대해 5명까지 파악했다고 밝혔다.

단 5명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익명기고자의 신원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법무부가 해당 기고자가 누구인지 조사해야만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익명기고자가 기밀정보 접근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는 그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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