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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추석연휴 성매매 추방 외친다

등록 2018.09.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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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일 성매매 추방주간…새로 제작한 공익광고 공개

여성가족부, 추석연휴 성매매 추방 외친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2018년도 성매매 추방주간(매년 9월19~25일)을 맞아 '성매매가 사라질 때 성평등이 시작됩니다'라는 구호로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성매매추방주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여가부는 행사 기간을 13일부터 30일까지로 확대한다.

 여가부는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과 함께 특별전시회와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정책토론회 등 행사를 연다.

 13일 오후 3시 서울시 홍익대 인근 탈영역우정국 갤러리에서 '성매매집결지 100년의 아카이빙' 특별전이 열린다.
 
 지도와 신문, 사진자료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현재까지 성매매집결지의 생성과 변천사, 성매매 방지 관련 정부 정책이 소개된다. 전국 성매매 방지기관 10개소와 기성작가의 시선이 담겼다.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시청역 소재)에서는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한국의 성구매자 분석과 정책대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송봉규 한세대 교수가 성매매 알선과 광고의 핵심매개로 자리 잡고 있는 '성매매 후기 웹사이트'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형장우 변호사, 이승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신상숙 서울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가 참석해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정책대안, 처벌 강화, 성매매 예방교육 등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추방주간을 계기로 성매매근절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성매매 방지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연쇄 홍보활동이 진행된다.

 최근 새로 제작된 공익광고 '그것도 성매매'가 공중파 방송과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다.
 
 광고는 채팅앱을 통해 가출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암시하는 온라인 메시지(잘 곳 있어? 용돈 필요해? 사진 좀 보내줘!)를 보내는 남성 3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돈을 송금하려는 순간 성매매가 범죄임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리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과거 성매매로 인한 고통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 그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를 성찰하도록 하고자 한다"며 "성매매 피해와 예방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보고 듣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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