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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노동자 47% "퇴근후·휴일에 SNS 업무지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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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3:43:29
서비스노동조합·노동사회연구소 공동 설문조사
업무지시 받은 노동자 평균 1주일 1.3시간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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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비스산업 노동자 47%가 휴일이나 퇴근 후 카카오톡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업무지시를 받고 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2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합연맹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5~6월 백화점·면세점·마트·호텔관광 서비스 노동자 2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68%) 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2210명 중 924명은 '퇴근 후 혹은 휴일에 SNS 업무지시로 집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1286명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업무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평균 업무지시 횟수가 1주일에 2.3회라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집에서 일한 시간은 일주일 평균 1.3시간(연간 평균 62.4시간)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디지털화와 정보통신기기에 의한 작업현장의 변화는 SNS로 인한 업무지시와 사생활 침해, 실시간 업무지시 등으로 연결돼 노동인권 침해가 이전과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지난 5~6월 실시한 '서비스 노동자 삶의 질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 상황이 수렴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 시대, SNS 업무지시와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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