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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기능경진대회 4~5일 개최…종목 바뀐다

등록 2018.10.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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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따라 바리스타·워드프로세서·냅킨아트 종목 신설

【세종=뉴시스】 2018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오는 4일과 5일 전북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다.(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2018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오는 4일과 5일 전북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다.(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오는 4~5일까지 이틀간 전북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 종목이 일부 변경됐다. 컴퓨터 조립과 컴퓨터활용능력, 십자수 종목은 커피바리스타, 워드프로세서, 냅킨아트 세 종목으로 교체됐다.

 교육부는 기존 대회 종목이 특수교육과정과 장애인 취업 동향의 변화를 담지 못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3일 설명했다.

 학생 및 지도교사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유형․특성에 따라 나눈 4개 분과에서 총 13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청각장애 분과는 제과․제빵, 시각디자인, 커피바리스타 등 3종목, 시각장애 분과는 점역교정, 음악, 워드프로세서 등 4종목이 마련됐다. 지체장애 분과는 한지공예, 과학상자 조립 등 6종목으로 치러진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을 수여한다. 대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30만원, 금상 13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20만원, 은상과 동상, 장려상에게는 대회장상과 상금 7~15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68년 시작돼 올해 47회를 맞았다. 장애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직업기능 역량을 강화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감각·지체장애(시각·청각·지체장애) 영역과 발달장애(지적·정서·행동, 자폐성장애) 영역으로 나눠 치러진다.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감각·지체장애학생 223명이 참여한다. 또한 공예품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캘리그라피, 아로마테리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교육부 정인순 학생지원국장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장애․비장애 차별 없이 국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일자리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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