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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징주]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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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5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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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5%, 20.44%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 각각 11.15%, 17.69% 증가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18.10.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5일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4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실적 발표에 주가는 장 초반 4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제자리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4거래일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4% 증가한 17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75% 늘어난 65조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부문 호조로 창사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이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부문은 565% 급증한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39% 증가한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IT·모바일(IM) 부문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나 지나친 반도체 시적 의존도는 부정적인 이슈"라며 "4분기부터는 D램 가격도 하락하며 어닝 모멘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에서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실적은 내년까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업계에서 제한적인 신규 투자를 할 것으로 보여 2019년 연간 가격 하록폭은 10%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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