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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양 저유소 화재 수사인력 증원…전담팀 편성

등록 2018.10.10 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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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찰이 고양 저유소 화재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대한송유관공사의 과실 여부를 조사키 위해 사건 수사팀을 확대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와 관련, 경기북부청 형사과장 등 11명을 증원해 고양경찰서 강력팀과 함께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전문가 등과 협력해 화재피해 확산 경위, 화재감지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 안전관리 적정성과 안전관리 구조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고 발생 과정 전반에서 발견된 각종 의문점과 초기 수사 결과에 대한 검증도 맡게 된다.

 앞서 대한송유관공사는 경찰 수사결과 브리핑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휘발유 저장탱크 근처 잔디에 불이 붙은 뒤 18분 동안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저장탱크 외부에는 화재감지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전반적인 안전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기반시설인 저유고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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