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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안 찾아간 고객돈…지방은행 중 전북은행 가장 많아

등록 2018.10.12 08: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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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지난 5년 동안 은행 계좌에 잠자고 있는 잔액을 확인한 결과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별 휴면계좌 현황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 중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이 지난 휴면계좌 잔액은 총 189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5년 이상 휴면상태인 계좌의 잔액만 약 950억원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중 하나은행이 총 328억원으로 전체 휴면계좌 총액의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 307억원, SC은행 293억원, 농협 27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34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은행이 34억2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은행의 경우 5년 이상 휴면계좌 규모가 16억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10년 이상~15년 미만이 723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년 이상이 543억, 15년 이상~20년 미만은 407억, 5년 이상~10년 미만은 2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은행들은 고객이 자신의 예금을 잊거나 사고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장기 휴면계좌 존재 사실과 예금 잔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특히 20년 이산 장기 휴면고객과 고령자 휴면계좌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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