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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추락 '베놈', 300만 돌파하며 체면치레…1위 '암수살인'

등록 2018.10.14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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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베놈'

할리우드 영화 '베놈'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할리우드 스타 톰 하디(41)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감독 루벤 플라이셔)이 300만 관객 고지를 돌파하며, 2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개봉한 '베놈'은 개봉 11일째인 13일 하루 동안 전국 1011개 상영관에서 5382회 상영하며 20만9291명을 들여 누적 관객 수 307만2322명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돼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마블 영화이기지만, 마블 스튜디오를 소유한 월트 디즈니가 아닌 소니픽처스가 제작했다. 

'베놈'은 3일 개봉해 줄곧 1위를 달렸으나 10일 김윤석(50)·주지훈(36)의 국산 범죄 드라마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와 줄곧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한국 영화 '암수살인'

한국 영화 '암수살인'


'암수살인'은 같은 날 개봉한 '베놈'의 마블 후광효과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치밀한 시나리오와 연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재미·감동·공분의 삼박자 등에 관객 호평이 쏟아진 데 힘입어 '베놈'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더니 줄곧 '베놈'을 울리고 있다. 이날도 전국 1062개 관에서 5569회 상영해 23만1039명을 들여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63만2694명이다.
 
한국 영화 '미쓰백'

한국 영화 '미쓰백'

 
3위는 한지민(36)·이희준(39)의 휴먼 드라마 '미쓰백'(감독 이지원)이다. 전국 624개 관에서 2190회 상영하며 6만163명을 앉혀 3위다. 11일 개봉한 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12만6582명이다. 한지민의 연기 변신에 찬사가 쏟아지고,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과 메시지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으나 역시 상영 규모의 벽을 넘지 못해 줄곧 3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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