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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8사단, ‘530GP사건’ 희생자 위한 추모비 제막식

등록 2018.10.29 2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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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인천 서구협의회장 사비 1500만원 지원

우리의 전우를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28사단, ‘530GP사건’ 희생자 위한 추모비 제막식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육군 28사단은 29일 대전현충원에서 ‘530GP사건’으로 순직한 8용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5년 6월 연천군 최전방 530GP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하다 8명의 장병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8명의 장병은 故 김종명 대위, 김인창 병장, 차유철 병장, 조정웅 병장, 박의원 병장, 전영철 병장, 이건욱 병장, 이태련 병장 같은 달에 순직 및 1계급씩 추서됐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추모비 제막식에는 8용사의 유족 21명과 강건작 28사단장,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이 참석했다.

 또 행사에는 추모비 제막 예산을 지원한 민주평화통일 인천 서구협의회 유정학 회장과 ㈜돌앤돌 유후자 대표,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민승현 본부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를 위해 유정학 민주평화통일 자문회 인천 서구협의회 회장이 사비 1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제막식은 병영생활 일상에서 8용사의 넋을 기리고 ‘530GP사건’의 교훈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28사단은 병영생활 속에서 8용사의 넋을 기리고,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신병교육대대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 훈련병, 분대장, 간부 등을 대상으로 사단에서 있었던 과거의 아픈 사건을  일깨우고 다짐했다.

 또 DMZ작전 투입 전 추모행사를 갖는 등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530GP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제막식 행사를 기획한 28사단 인사참모 이무이 중령은 “8용사의 유족들에게 사단의 뜻이 전해져 작은 위로가 되고, 우리 장병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교훈이 되기를 바랐다”며 “추모비를 통해 사단 전 장병이 선배 전우의 넋을 기리고, 반성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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