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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진호 갑질 충격…직장괴롭힘방지법 정기국회 통과해야"

등록 2018.11.01 09:37:43수정 2018.11.01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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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고용부, 특별감독 실시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전 직원을 폭행하고 동물을 학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방지 피해자보호법을 정기 국회 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미래기술 회장이라는 사람이 직원을 폭행하고 일본도로 닭을 죽이는 동영상이 배포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직장 내 갑질은 전근대적 문화이자 없어져야 할 적폐"라며 "임원이라고 해서 부하직원에게 욕설과 폭행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기업 내 자정능력이 시급하다. 제도적 기반도 필요하다"며 "고용부는 행정지도 등 제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도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입법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미 환경노동위를 통과한 후 법사위에서 계류 중인 강병원 의원이 제출한 직장내괴롭힘방지 피해자보호법을 정기 국회 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정애 의원도 양 회장을 향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갑질 중의 갑질"이라고 비난했다. 한 의원은 "닭 잡는 워크숍은 실제로 사람 잡는 워크샵이었다"면서 "한국미래기술이라는 좋은 단어를 다 가져다 쓴 사업장 내부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지금 당장 특별감독을 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지난 9월 이완영 의원이 잡아 계류돼있는 직장내괴롭힘 방지법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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