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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규모 새만금재생에너지 두고, 전북 정치권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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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5 10:36:47
전북의 여당 평화당, 당대표까지 나서며 사업 비난
민주당 도당, 반박 자료 내고 양측 공방
지역민들 기대반 우려반 속... 협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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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김얼 기자=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장들이 업무협약체결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규 새만금민간위원장,권익현 부안군수, 박준배 김제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재인 대통령, 송하진 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2018.10.30 (사진=전북도청 제공)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10조원대 투자 규모가 발표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전북도의 정치권이 당리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전북의 여당인 민주평화당의 공세 속에 이를 반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모처럼만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새만금 개발에 두 당간의 기 싸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도민들은 기대반 걱정반인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으로 새만금 내측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1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면서도 새만금 지역에서의 개발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평화당 전북도당 소속 의원 등은 주민 동의 없는 사업 추진으로 제왕적 대통령 행태이자 새로운 적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주가 지역구이자 당 대표인 정동영 대표는 “30년을 기다린 새만금에 고작 태양광이냐 하는 것이 전북 도민들 다수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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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의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30. k9900@newsis.com
평화당의 공세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은 새만금 개발의 정략적 이용을 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4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을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체화하고 대통령이 직접 그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라며 “민주평화당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2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전북도청에서 열고 야당의 관련 공세에 “새만금 개발을 이해하지 못한 난청난독”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관련해 도민들은 “수 십 년간 발목 잡혀온 새만금 개발사업에 정부는 물론 지역 정치, 행정권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 누구보다 정치권의 협치가 중요한만큼 비난보다는 머리를 맞대고 발전에 대해 논의했으면 한다”는 여론이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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