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남북, 오늘 11개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이달 말 완전파괴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11/10 06:00:00
이달 말까지 완전 파괴…12월 상호 검증
1개 GP는 역사적 가치 고려해 보존할 듯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남북이 10일 상호 시범 철수하기로 한 GP(감시초소) 11개소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일부 GP에서는 파괴 작업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 이내로 근접한 11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이달 말까지 완전 파괴하기로 일정을 앞당겼다.

남북은 지난 4일부터 11개 시범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과 검증을 위해 모든 시범 철수 GP에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황색수기를 게양한 상태다.

남북은 이곳의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한 뒤 굴착기 등을 이용해 GP를 완전 파괴할 계획이다. 남북은 군사합의 당시 폭파 방식으로 GP를 파괴하기로 합의했지만 환경문제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측에서는 일부 폭파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국방부는 4일 오전 2일간 상호 합의한 11개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검증을 위해 남북의 모든 시범철수 GP에 황색수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우리측 GP, 오른쪽은 북측 GP에 걸린 황색수기의 모습. 2018.11.04.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아울러 남북은 GP 11곳 중 1곳의 시설물을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보존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역사적 상징성과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감안해 동해안 고성지역에 위치한 GP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지역 GP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 건축된 GP로 북측 GP와 불과 580m 떨어져 있다.

국방부는 고성지역 GP가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해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높고, 동해선 남북도로와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북측은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GP 시설을 남기기로 했다. 북측이 보존하는 시설로는 철원지역 GP 등이 거론된다.
associate_pic
【철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17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비무장지대(DMZ)에 방문한 GP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10.17. pak7130@newsis.com
남북은 이달 말까지 GP 완전파괴 작업을 완료한 뒤 다음 달 상호 검증을 통해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시범철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지속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ksj87@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