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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겼던 두산 수비진, KS 4차전서 본 모습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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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9 2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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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원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8.11.05. park7691@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시리즈 1~3차전에서 체면을 구겼던 두산 베어스 수비진이 4차전에서 본 모습을 되찾았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1승 2패로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이고,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승인이었다.

이 뒤에는 두산 수비진의 그물망 수비가 있었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3루수 허경민은 몸을 날려 타구를 막아낸 후 1루에 안정적으로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교체 출전한 1루수 류지혁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를 선보여 한동민의 안타성 타구를 땅볼로 막아냈다.

두산의 베테랑 2루수 오재원은 9회말 1사 후 나주환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두산의 탄탄한 수비는 강점으로 꼽혔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실책이 77개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1~3차전에서는 제 모습이 아니었다. 실책을 5개나 쏟아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9회초 오재일이 실책을 저질렀다. 2차전에서는 1회초 믿었던 베테랑 2루수 오재원이 타구를 뒤로 흘렸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3루수 허경민이 악송구를 저질렀다. 허경민의 실책은 김강민이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3차전에서도 두산 수비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말 2사 후 허경민이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송구가 높았다. 7회말에도 2사 후 2루수 오재원이 한동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한껏 과시한 두산의 수비는 제 모습을 되찾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할 때 두산답게 수비를 잘 했다. 오늘 이겨서 선수들이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적장인 트레이 힐만 SK 감독마저 "두산 수비가 무척 좋았다. 8회말 1루 쪽으로 빠질 뻔한 타구를 두산 1루수 류지혁이 잘 잡았다"며 상대 수비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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